단백질 섭취 가이드, '필수아미노산' 섭취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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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섭취 가이드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 단백질은 신체를 구성할 뿐만 아니라 체내 대사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써서 섭취해야 할 영양소 중 하나다. 그런데 단백질을 구성하는 20여 종의 아미노산 중 9종의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식품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결핍될 수가 있다.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해당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백질을 만드는 데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량도 중요하지만,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 섭취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검정콩과 노란 콩이 각각 그릇에 담겨
단백질 섭취량도 중요하지만,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산 섭취가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남자는 1.4~2.4g/kg, 여자는 1.2~2g/kg의 단백질 섭취가 이상적이다. 보통 달걀 1개에는 단백질이 7g, 육류나 생선류 100g에는 단백질이 20g 정도가 들어 있다. 달걀과 육류, 생선류 등의 동물성 단백질은 필수아미노산 9종이 모두 들어 있는 질 좋은 단백질이나, 채소와 곡류에 들어 있는 단백질 대부분은 필수 아미노산이 결핍된 불완전 단백질이다. 따라서 곡류와 채소만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기보다는 동물성 식품을 식사에 함께 곁들이는 것이 좋다. 또 식물성 식품을 먹을 때 서로 부족한 필수 아미노산을 상쇄할 수 있는 식품을 함께 먹는 게 좋다. 가령 트립토판·라이신이 부족한 옥수수와 메싸이오닌이 부족한 콩을 같이 먹으면 서로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완해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이 신체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과잉 섭취한 단백질은 소비되지 못하면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또한, 단백질을 섭취하면 질소로 부터 독성물질인 암모니아가 생성되는데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간과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02/20160502019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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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의 과장된 효과와 실제 효과

입력 F 2017.07.04 11:40 수정 2017.07.04 11:40


슈퍼푸드는 종종 만능에 가까운 음식으로 소개된다. 암을 예방하고 체중 감량을 유도하며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설명 등이 그렇다. 이런 슈퍼푸드의 혜택을 그대로 믿어야 할까, 아니면 상당 부분 과장된 것으로 봐야 할까. 슈퍼푸드로 불리는 몇몇 음식들의 알려진 효능과 실제 효과를 비교해보자.

◆ 코코넛 오일= 식물성 기름 중 코코넛 오일은 건강에 매우 좋은 기름의 하나로 꼽힌다. 코코넛 오일을 먹으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수치가 높아져 심장병, 관절염,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또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감량을 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심장협회(AHA)는 코코넛 오일의 기존 효능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코코넛 오일의 82%는 건강에 안 좋은 포화지방이기 때문에 오히려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수치를 높인다는 것이다.

코코넛 오일을 절대 먹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적어도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테이블스푼 한 개면 성인 기준 포화지방 하루 섭취 제한량에 가까우므로 이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초콜릿
= 초콜릿은 항산화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심장질환을 막고 뇌졸중 위험률을 떨어뜨리며 노화로 인한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소개된다.

초콜릿이 심장병, 뇌졸중, 당뇨 등을 예방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오직 카카오의 순도가 높은 다크 초콜릿에 한정된 얘기다. 카카오 함량이 줄어들고 지방과 설탕 함량이 높아지면 초콜릿의 장점은 상쇄된다.

다크 초콜릿은 혈압을 떨어뜨리지만 지방과 설탕이 많이 든 초콜릿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킨다.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초콜릿의 긍정적인 효과가 두드러진다. 초콜릿의 혜택을 얻으려면 코코아 함량이 70% 이상인 것을 택하고, 하루에 1~2조각만 먹는다.

◆ 레드와인= 레드와인은 항산화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들어있어 심장건강에 좋고 당뇨, 치매 등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알코올성 음료로 알려져 있다. 여러 연구들을 통해 레드와인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적당량 마시는 사람들이 심장병과 제2형 당뇨의 위험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정량을 넘어서면 오히려 심장병, 간질환, 암 등의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함정이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을 약간만 섭취해도 유방암 위험률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있다. 즉 균형이 중요하다. 미국심장협회는 여성은 하루 1잔, 남성은 2잔 정도를 적정 음주량으로 보고 있다.

◆ 사과 식초= 최근 애플 사이다 식초의 효능이 주목받고 있다. 치아 미백, 혈당 수치 감소, 감염증과 심장병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애플 사이다 식초는 혈당을 떨어뜨리고 포만감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이는 다른 식초도 가지고 있는 효과다. 이 식초가 암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의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 치아를 미백시키는 효과는 동시에 치아 에나멜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단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출처=Shulevskyy Volodymyr/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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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할 수 있는 1분 건강 비법

입력 F 2017.07.04 09:30 수정 2017.07.04 09:30


건강을 개선하는 계획도 거창해서는 실천하기가 어렵다. 지키기 힘든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사소하지만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이 1분 내로 할 수 있는 건강 증진 법을 소개했다.

1. 견과류 조금 먹기

식사를 하고 난 뒤 소금이 들어있지 않은 무염 견과류를 조금씩 먹으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지방 단백질(HDL)의 수치가 높아진다.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 내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방 단백질(LDL)의 수치를 떨어뜨리고, HDL의 수치를 높여야 한다.

미국 이노바 페어팩스 병원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55~85g의 피스타치오를 먹도록 한 결과, 4주 뒤 HDL의 수치가 6%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2. 마른 칫솔로 이 닦기

본격적인 양치질을 하기 전에 30초간 마른 칫솔로 먼저 이를 닦아보자. 이런 방법으로 이를 닦으면 치석이 60% 이상 더 잘 제거되고, 잇몸에서 피가 나는 출혈성 치은이 나타날 위험률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칫솔모가 비교적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윗니와 아랫니 안쪽을 문지른 뒤 바깥 표면을 닦고 물로 헹군다. 그 다음 평소 하듯 치약을 짜서 이를 닦으면 된다.

3. 배우자 칭찬하기

불행한 결혼생활은 병에 걸릴 확률을 35% 증가시키고, 수명을 4년 단축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건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좋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칭찬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사랑을 받고 있다거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말을 하면 정신 질환이 발생할 확률도 떨어진다.

미국국립보건원의 조사에 따르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의 74%가 배우자로부터 듣기 좋은 말을 듣는다고 답했다.

4. 1분간 기다리기

충동적인 말이나 행동을 하기에 앞서 1분간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가령 직장을 그만두고 싶다거나 상대방을 비난하는 소리를 하고 싶을 때는 잠깐 호흡을 가다듬으며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이처럼 짧은 시간 동안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만으로도 섣부른 실수를 저지를 확률이 줄어든다.

[사진출처=tongcom photographer/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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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건강 지켜주는 '브레인 푸드' 3가지

입력 F 2017.06.30 14:47 수정 2017.06.30 14:47

                   

문재인 정부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치매 국가 책임제'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높아지고 있다. '정신이 없어진 것'이란 의미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치매는 말 그대로 기억이 점차 지워짐에 따라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경제적 부담과 함께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안긴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약 72만 명, 전체 노인의 10명 가운데 1명(유병률 10.2%)은 치매를 앓고 있다. 대부분의 치매는 한 번 발병하면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증상 완화와 급속한 병의 진행을 억제시킬 순 있지만,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이 나오지 않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년층의 두뇌 노화 방지에 필요한 영양소로 자주 거론되는 비타민 B12.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의 연구에서 '비타민 B12가 뇌 세포를 손상시키는 혈중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농도를 낮춰주기 때문'이라며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입증해낸 바 있다. 하지만 비타민 B12는 육류와 생선류, 우유, 치즈, 계란 등의 동물성 단백질을 통해 섭취할 수 있어 소화 기능 저하, 치아 손실 등의 이유로 균형 있는 식사를 하지 못하는 노인들 사이에서 결핍이 많이 나타난다.

이에 비타민 B12가 풍부하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브레인 푸드' 3가지를 소개한다.



우유 = 우유는 그동안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치매 예방의 효과가 입증되어 왔다.

가장 먼저 일본 규슈 대학의 니노미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우유에 함유된 칼슘, 마그네슘, 유청, 단백질, 불포화 지방, 칼륨 등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17년간(1988년~2005년)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이며, 뇌의 미세 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는 물질과 대뇌 백색질 변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캔자스 대학교 메디컬센터는 우유 속 '글루타티온'이라는 물질이 뇌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여 치매 예방의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유를 많이 마신 사람에게서 글루타티온의 혈중 수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나 하루 3잔씩 꾸준히 마신 사람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글루타티온은 항산화 물질로 비타민 C의 100배에 달하는 영양분과 카테킨이나 폴리페놀보다도 몇 배나 강한 항산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해정 을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2007~2012년 국민 영양 건강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개발한 '우유 섭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루에 우유 2~3잔(우유 1잔 200㎖ 기준)을 마셔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계란 =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하루 2개씩 즐겨먹었다는 계란, 실제로 두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핀란드 이스턴 대학교 질키 비르타넨(Jyrki K. Virtanen)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계란 섭취가 치매 억제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치매 남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약 2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콜레스테롤 100㎎을 매일 섭취하면 치매 발병 위험이 줄어들고 하루 1개 이상의 꾸준한 계란 섭취가 언어와 인지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란 노른자에 풍부한 레시틴은 우리 뇌에서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구성 성분 가운데 30%를 차지하며, 콜린은 신경 전달 물질로서 두뇌의 화학 활동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2개 이상 계란을 섭취하면 기억력 향상과 뇌 기능을 활성화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오리알 = 오리알은 영양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완전 식품이다. 오리알 1개(70g 기준)에는 악성 빈혈과 치매를 예방하는데 필수적인 비타민 B12가 하루 권장량의 1.5배 함유되어 있다. 오리알 노른자(난황)에 함유된 콜린과 레시틴 성분 역시 뇌 혈관성 치매 등 뇌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리알은 뇌 질환 예방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 예방, 호흡기 질환 예방, 임산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오리알 속에 다량 함유된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고, 비타민 A는 호흡기 점막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엽산과 철분 역시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산부의 영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의 신경관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고, 철분이 부족하면 태아가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심한 경우 유산될 가능성도 있다.

오리알은 삶거나 부침(프라이), 스크램블 등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특히 스크램블로 요리하여 먹을 경우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김 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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