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절제하는 삶이 ‘장수의 비결'(연구)


성관계를 하지 않는 매우 절제된 삶이 오래 사는 비결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섹스를 회피하는 것이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것보다 장수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셰필드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수녀와 독신녀가 성관계를 자주 갖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자 휴 헤프너 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없지 않다. 연구팀장인 마이클 시바-조시 박사는 “수녀들은 아이들을 가진 여성들보다 수명이 더 길다”며 “영생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처녀 숙모를 둔 사람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체적 순결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은 널리 연구됐다. 또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짐에 따라 어떻게 하면 최선의 삶을 살 것인지 조언하는 말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30년까지 영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80세 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인들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식이요법·운동과 각종 건강제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사업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장수 방법을 제시한다는 온갖 명분으로 ‘웰빙’ 및 관련 용어도 우후죽순처럼 생긴다.

장수는 최소한 섹스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학자들은 장수의 비밀로 ‘더 많은 섹스’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더 적은 섹스’도 아니고 ‘노 섹스’(No sex)를 권한다. 말 그대로, 섹스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오래 사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의 시바-조시 박사는 “짝짓기를 하는 딱정벌레는 그렇지 않은 딱정벌레보다 더 빨리 죽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메커니즘은 인간의 경우 똑같지는 않으나, 원칙은 같다. 딱정벌레의 경우 수컷의 정자나 암컷의 난자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며, 이것이 면역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딱정벌레는 성관계를 함으로써 면역시스템의 약화를 초래하고 이 때문에 수명이 몇 년 단축된다는 것이다.

시바-조시 박사는 딱정벌레에 적용되는 사례가 인간 등 다른 유기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같은 사실은 다른 연구에서 입증됐다. 생식기 제거라는 매우 극단적인 조치를 당한 한국 내시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오래 산 것으로 보고돼 있다. 거세가 수명 연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현대 생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백 년 전 한국 내시들은 같은 사회계층 출신의 거세하지 않은 남성보다 19년이나 더 오래 살았으며, 심지어 왕족들보다도 더 장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평균 기대수명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여성이 왜 남성보다 장수하는지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남성이 독신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사진=shutterstock.com)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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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유방암 왜 급증할까, “음식에 주목하라”

[사진=GagliardiImages/shutterstock]
“요즘 주변에 암 환자가 너무 많아요. 어제도 친한 친구가 대장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요. 특히 대장암, 유방암 환자가 많네요.”


주부 최영신 씨(52세)는 요즘 건강 관리에 바짝 신경 쓰고 있다. 중년이 되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뿐 아니라 암으로 쓰러지는 친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암에 걸리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도 엄청난 심리적,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 집안 분위기가 가라앉고 비싼 항암제를 맞느라 아파트를 팔았다는 얘기에 긴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최 씨의 말대로 암 가운데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실제 통계 수치로도 나타난다. 위암에 이어 암 발생 2위였던 대장암은 1위로 올라섰고, 유방암은 80%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환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왜 유독 유방암, 대장암만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일까.

– 심상찮은 유방암, 대장암 증가세

2010-2017년 8년간 유방암은 진료환자 수가 10만4000 명에서 18만7000 명으로 79.5%나 증가했다. 대장암은 11만 명에서 15만4000 명으로 39.3% 늘어났다. 반면에 다른 주요 암들은 증가율이 30%대 밑으로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위암 환자는 16.9%, 간암은 29.8%, 자궁암은 24.5% 각각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다른 주요 암들도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방암, 대장암 환자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다.

– 같은 위험요인이 많은 대장암, 유방암

대장암, 유방암은 대표적인 서구형 암이다. 노동영 대한암협회 회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우리나라는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서구형 암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과도한 육류 섭취, 인스턴트 식품 등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과체중, 비만이 늘어나고 운동 부족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유방암, 대장암은 위험요인이 비슷하다. 최근 유방암이 급증한 원인 중의 하나로 식생활의 서구화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비만으로 이어져 특히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 유방암 치료 후 채소 및 과일의 섭취와 칼로리 감소가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 가장 주목 받는 것도 과도한 육류-고지방 음식 섭취이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 소세지나 햄, 베이컨 등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대장세포를 손상시키고 발암물질을 받아들이는 독성 대사산물이 증가하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 유방암, 대장암은 대표적인 유전성 암

가족력이 있는 암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것이 유전성 유방암과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다. 김은선 고려대 의대 교수(소화기내과)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유전성 암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젊은 나이에 암 환자가 되거나, 여러 부위에 암이 생길 위험성도 높아진다. 암 환자 중 5-10%는 유전성 암에 해당한다”고 했다.

어머니나 자매 중 유방암이 있는 사람은 둘 다 암이 없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2-3배 높아진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가 유방암을 앓았다면 위험성이 8-12배로 증가한다. 유전성 대장암의 대표 질환 중 하나인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NPCC))은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성 암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발생한다.

부모나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 중에 암 환자가 있어 가족력이 의심될 때는 전문의와 상의해 필요한 경우 유전자 검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기 검진을 철저히 받고 음식 선택, 운동 등을 통해 암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조기 검진은 선택 아닌 필수

대장암,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적이 매우 좋다. 흔히 완치의 기준으로 삼는 5년 상대 생존율이 유방암은 92.3%이다. 대장암도 76.3%로 10명 중 8명 정도가 5년 이상 살 수 있다. 대장암 국가 암 검진 프로그램에 따르면 50세 이상은 1년마다 분변잠혈반응검사(대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기서 이상이 있으면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한다.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40-69세의 여성은 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을 하는 게 좋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따라서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 자가 검진을 하는 게 좋다.

노동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유방암, 대장암 같은 서구형 암의 예방과 관련해 개인 뿐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현재 추진중인 예방 프로그램을 점검해보고, 새로운 시스템 마련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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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을 이겨낸 220명의 건강 비법은?
  • 정리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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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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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조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예문 아카이브)


베스트셀러 속 건강

달리기를 준비하는 모습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암 생존율이 70%에 달할 만큼 암 치료 의술이 발달했지만, 암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최선을 다해 암을 이겨냈다 하더라도, 두려움은 다시 재발에 대한 걱정으로 이어진다. “암에 대한 두려움을 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10년이 넘는 시간을 연구해왔다. 2004년부터 암 완치판정을 받은 지 5년 이상 된 암 생존자 4000여 명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중 220명의 답장을 모아 정리한 책이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이다. 실제로 암을 이겨낸 220명은 어떤 건강 비법을 가지고 있었을까?

책,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암, 생존자에서 경험자로의 패러다임 전환
1990년만 하더라도 ‘암’은 불치의 병이었다. 암은 곧 죽음이었다. 하지만 암을 치료하는 의술의 발달은 눈부셨다. 1993년 41.7%에 불과하던 전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최근 62.2%까지 증가했다. 여성의 경우는 78.2%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암 자체는 위험하지만 생존이 불가능해 보이는 재난이나 전쟁과는 다르다는 의미에서 ‘암 생존자’를 ‘암 경험자’로 고쳐 부르기 시작했다.

220명의 암 경험자가 보내 온 비슷한 답변
그렇다면 70%의 암 경험자들은 어떻게 암을 이겨내고 있었을까. 윤영호 교수는 암 경험자들에게 “어떻게 해서 암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았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해서 받은 220장의 답장은, 함께 썼나 의심이 생길 정도로 비슷한 내용들이 많았다. 주요 내용은 다음의 10가지다.

▲긍정적인 마음 갖기 ▲적극적인 삶 살기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건강한 음식 바르게 먹기 ▲금연과 절주하기 ▲정기적으로 건강검진받기 ▲과로는 금물! 나에게 맞는 생활하기 ▲사람들에게 마음 베풀기 ▲종교 생활하기

놀랍게도 이렇게 얻은 10가지 종류의 답변은, 윤 교수가 임상실험 등을 통해 얻은 암 생존율을 높이는 과학적 근거와도 일치했다.

암 경험자의 10가지 건강 비법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전인적 건강(holistic health)’과도 일치했다. 전인적 건강의 조건에는 정신적·신체적·사회적·영적인 4가지 분야가 있는데, 10가지 건강 비법에는 이 4가지가 고루 섞여 있었다.

다시 한 번,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암 경험자의 10가지 지혜가 사실은 매우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당연한 것들이 실제 삶 속에서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일일 사람이 많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 건강을 지켜낸 사람들의 실감나는 이야기들을 통해, 습관이 암보다 얼마나 더 무서운지 확인해보자. 암 경험자들의 10가지 건강 비법 중 5가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알아봤다.

건강습관 1 긍정적인 생각
“찬물을 마실 때마다 수술한 왼쪽 가슴이 시리고 아픈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걸듯이 매일 나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어제의 나는 암환자였지만 오늘은 아니야!’ 우울한 마음을 털어버리면 몸도 가벼워지고 오늘을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 50세 성미숙 씨

긍정적인 생각은 강하다
긍정적인 생각은 실제로 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세계폐암학회는 2010년 534명의 폐암 환자 중 암 진단을 받기 전 실시한 성격 검사에서 긍정적인 성격에 가깝던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6개월 길고, 5년 생존율도 약 12%나 높다고 발표했다.

어떻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까?

1. 희망 찾기
암에 걸렸다고 지금까지와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조기 진단 증가로 암 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불편함이야 있겠지만, 지금처럼 일상적인 일들을 계획하고 실천하면 삶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2. 감사하기
삶의 소중함과 재미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오늘 있었던 일, 향긋한 차 한 잔, 반려동물과의 산책, 따사로운 햇볕, 수다 등 행복한 경험을 떠올리면, 감사한 마음이 평안을 줌은 물론 실제 치유 효과를 높인다.

3. 적극적 자세 갖기
자기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을 ‘자기효능감’이라고 부른다.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문제가 있을때 계획을 짜고 그다음의 결과까지 넓게 보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선택과 행동이 삶을 결정한다고 믿는다면 부정적인 생각도 의외로 쉽게 이겨낼 수 있다.

건강습관 2 적극적인 자세

“나는 내 일을 유지하는 것이 암을 이기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몰입할 수 있는 일과 좋은 동료가 있으면 암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좀 더 편안해질 수 있어요.” - 45세 호성영 씨

암 경험자가 전하는 적극적인 자세 갖는 법
스스로 일궈낸 작은 성공이 적극적인 태도를 만들고, 암 치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50대 중반인 권유연 씨는 수술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함께 받았다. 그러는 동안 머리가 심하게 빠졌고, 여기에 상심해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권유연 씨는 이렇게 시작한 수면제 양을 처음에는 절반, 다음에는 완전히 끊으면서 성취감과 행복의 경험을 얻었다. 이는 암치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버킷리스트를 만들자
적극적인 태도를 갖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버킷리스트 만들기다. 버킷리스트는 막연한 꿈이 아닌 실제로 ‘이룰 수도 있는’ 꿈으로 채운다. 버킷리스트의 가장 큰 효과는 앞으로 삶의 방향을 계획하는 데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고, 이를 통해 한층 적극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다.


건강습관 3 규칙적인 운동

“수술 한 달 뒤, 걷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20m로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매일 4~5km를 걷고 있습니다. 걸을 때의 상쾌한 기분이 좋아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줬어요.” - 45세 주성영 씨

암 경험자, 신체활동 늘면 사망 위험 45% 줄어든다
암 경험자 중 치료 후 운동을 하는 경우는 20~30%에 불과하다. 하지만 규칙적인 운동은 암환자의 생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유방암 경험자 9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암 진단 후 신체 활동량이 늘어난 사람의 사망 위험이 45% 낮아진 반면, 활동량이 줄어든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약 4배나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 효과적인 운동은?

폐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폐의 일부를 절제하는 등 호흡 곤란을 겪기 쉽다. 불안, 피로, 근력과 심폐 기능 저하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는 줄어든 폐 면적을 대신해 체내 환기가 가능하도록 호흡 운동과 스트레칭, 유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다. 복식호흡과 풍선 불기, 촛불 불기 같은 운동도 좋다.

대장암ㆍ직장암
이런 암의 주요 원인은 동물성 지방의 과도한 섭취와 칼슘이나 비타민D 부족이다. 따라서 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거나 햇빛을 받으며 자전거를 타는 등 중강도 운동을 실시해야 한다.

전립선암
전립선암도 비만이 암 발생과 사망률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를 받게 되면서, 뼈의 강도가 약해지고 근육 양까지 줄 수 있다. 따라서 무거운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헬스보다 맨손운동이나 탄력밴드를 이용한 가벼운 근력운동이 좋다. 


건강습관 4 올바른 식습관

“살가죽만 남은 상태에서 치료를 마쳤습니다. 살기 위해 철저하게 식이요법과 운동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살과 근육이 붙으면서 몸무게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건강해졌습니다. 지금은 날씬한 몸과 건강한 마음까지 갖춰 제2의 인생을 즐기려 합니다.”- 49세 양소운 씨

균형 잡힌 식사가 필요한 이유 6가지

1 영양 부족이나 과잉으로 생길 수 있는 건강상의 문제점을 막아준다. 실제로 지방이나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는 과체중과 비만을 야기하며, 비만은 재발이나 2차 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생존율도 낮춘다.

2 건강 체중을 유지하게 한다. 건강 체중이란 암에 따른 사망률이 가장 낮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체중이다.

3 신체 리듬을 유지해준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식사하게 되면서 신체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4 더욱 활동적으로 적극적인 삶을 이끈다. 말하고 걷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등의 모든 활동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돕는 일련의 활동도 잘 먹어야 경험할 수 있다.

5 암 외에 다른 질병의 위험을 낮춘다. 균형 잡힌 식사는 당뇨병이나 고혈압, 소화기계질환 등 다른 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춘다. 동반 질환이 있으면 암환자의 생존율을 떨어뜨린다.

6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균형잡힌 식사가 암 환자와 경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이들은 신체적ㆍ정서적 기능이 우월할 정도로 높았고, 통증도 덜했다.


건강습관 5 금연과 절주

“20년 넘게 매일 술 마시고 담배를 피우다 위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제서야 후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술 후 바로 금연과 금주를 시작했습니다. 의사와 함께 건강 계획을 세우고 운동을 하니 30대 시절로 돌아간것처럼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 54세 백형식 씨

금주와 금연을 동시에 해라
암을 겪으면 금주나 금연은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는 암을 겪은 경험자 중에서도 여전히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암의 생존율을 낮추고, 사망률을 높이는 최악의 습관이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하다.

절제력을 높이는 6가지 방법

1 슬로푸드를 먹자 절제력을 발휘할 때 많이 쓰이는 영양소가 포도당이다. 채소나 견과류, 블루베리, 사과 등 서서히 소화돼 포도당이 한번에 많이 쓰이지 않는 식품을 먹는 게 좋다.

2 충분히 잠을 자자 피곤한 상태에서는 뇌세포에 에너지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포도당 활성화 과정을 방해받는다.

3 운동을 생활화하자 술과 담배를 끊어 생기는 일시적인 집중력 저하ㆍ무기력에 도움이 된다.

4 취미를 가지자 담배나 술을 안 하는 시간을 슬기롭게 보낼 수 있는 취미생활이 필요하다.

5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자 혼자만의 고요한 공간은 다양한 유혹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6 일기를 쓰자 절주나 금연을 하는 이유를 매일 적는 것도 의지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9/201803090093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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癌 예방·치료 식단은 '정반대'… 암 환자는 잡곡밥·채소 줄여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 입력 : 2018.11.02 06:15        

癌 단계별 다른 식사법

A씨(60)는 지난 해 폐암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하며 매끼 현미밥에 나물을 든든히 먹었다. 흰 쌀밥과 고기는 멀리했다. 그러나 A씨의 안색은 나날이 나빠지고, 몸무게는 계속 줄어들었다. 의사와 상담하자, 의사는 "암 치료에 좋은 식사와 암 예방에 좋은 식사는 다르다"며 "암 치료 중에는 고기를 반드시 먹어야 하며, 나물만 먹으면 영양실조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암 예방·치료·관리, 단계별 다른 식사

최근 대한소화기암학회에서 개최한 '바른 식단 캠페인'에서 암 전문가들은 ▲암 치료 식사 ▲암 예방 식사 ▲암 치료 후 관리 식사가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경희대 의학영양학과 박유경 교수(한국임상영양학회 암특별위원회장)는 "암에 좋은 식사라고 했을 때 보통 사람들이 떠올리는 건 암 예방 식사에 가깝다"며 "암 치료 중에 이런 식사는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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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암 치료 단계에 따라 식사법이 다른 이유는 환자 상태 때문이다. 특히 암 치료 중 식사는 예방·관리 식사와 다른 점이 많다. 암 세포가 자라면서 분비되는 '사이토카인'은 뇌하수체에 작용, 식욕을 저하시킨다. 또한 항암치료를 하면 부작용으로 음식 맛·냄새에 민감해지고 메스꺼움을 곧잘 느껴, 철분이 많거나 냄새 강한 고단백·고열량 식사에 거부감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문제는 이런 변화로 단백질 섭취가 줄어들면 단백질로 이뤄진 백혈구·항체 기능이 떨어져 면역력 유지가 어렵다. 총섭취 열량이 줄어들면 정상 세포 활동이 잘 안 돼 체력이 떨어진다.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욱 교수는 "암 환자는 몸속 면역세포들이 암 세포와 싸우는 상태라 건강한 사람보다 대사량이 높은 편"이라며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 소비가 많아, 건강할 때보다 1.5배는 잘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 중엔 잡곡밥 피하고, 암 예방엔 잎 채소를

암 단계별 식사 정리 표
암 단계별 추천 식이는 다음과 같다.

▷암 치료 중=단백질과 열량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하루 1.5g/㎏(체중)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가 좋다. 엽산 같은 영양소도 많고, 열량도 다른 고기보다 높다. 김동욱 교수는 "대장암 환자는 붉은 고기 섭취를 걱정하기도 하는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붉은 고기 자체가 암 위험을 높이는 게 아니라 조리법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찜·국으로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잡곡밥과 채소는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안 된다. 박유경 교수는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유발하고,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며 "되도록 흰 쌀밥을 먹고, 설사 증상이 있으면 채소도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입맛이 없어 섭취 음식량이 적으면, 열량을 압축해 먹어야 좋다. 서울대병원 임상영양파트 김영란 임상영양사는 "우유 한 잔을 먹으면 120㎉지만, 얼린 바나나 1개, 호두 2알, 아몬드 3알, 꿀을 약간 넣으면 열량이 2~3배가 된다"고 말했다. 식빵은 잼을 발라 먹고, 마요네즈·생크림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암 치료 후=체중이 치료 전에 비해 줄었다면 당분간 고열량식을 유지한다. 여기에 환자에 따라 의사와 상의해 식이를 조금씩 조절하면 좋다. 예를 들어, 위암 절제 수술을 했다면 한 번에 많이 먹기 어렵다. 세끼 식사를 다섯끼로 나눠 먹으면 된다. 식도암 절제 수술을 했다면 위산이 역류하기 쉽다. 저녁 과식을 피하고, 먹고 난 후엔 조금 걸어야 한다.

▷암이 없는 상태(예방)=평소에 흔히 '건강식'이라고 알려진 잡곡밥과 채소를 가까이 해야 한다. 뿌리 채소보다 잎 채소가 좋다. 박유경 교수는 "감자·고구마 같은 뿌리채소보다, 브로콜리·양배추·케일 같은 십자화과 채소나 푸른 잎 채소가 항암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도나 토마토 같은 과일도 좋다. 닭가슴살·콩 등 가금류나 콩류를 가까이하고, 직화 스테이크나 훈제 햄은 피한다. 굽거나 훈제할 때 고기가 타면서 발암물질이 나올 수 있다. 과도한 열량 섭취는 비만을 부르므로, 나이에 맞게(65세 이상 남성 기준 2000㎉) 먹는다. 한 잔의 술이라도 암 발생률을 높이므로 금주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02/2018110200039.html
Posted by 행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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