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에 해당되는 글 1929건

  1. 2010.03.04 김연아의 마음다스리기
  2. 2010.03.04 피겨퀸 김연아
  3. 2010.03.02 아침마다 달리기
  4. 2010.02.28 정크푸드

2010.03.04 00:45 입력 / 2010.03.04 11:29 수정

“왜 하필 저 아이가 나랑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

누구의 말일까요. 동계 올림픽에서 분패한 아사다 마오의 한탄일까요? 아닙니다. 6년 전 아사다 마오를 처음 만난 김연아 선수가 던졌던 말입니다. 200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릴 때였죠. 김연아는 공식연습 때 너무나 가볍게 점프를 성공시키는, 트리플 악셀도 실패하지 않는 마오를 보며 그렇게 푸념했죠. 그리고 6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김연아는 더 빠르고, 더 유연한 나무로 훌쩍 성장했죠. 이번 올림픽에선 그런 성장의 차원을 단적으로 엿보게 하는 ‘짤막한 풍경 둘’이 있었습니다.

#풍경1 :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세계신기록을 세웠죠. 경기 직후 인터뷰를 하더군요. “첫 시작이 좋으니 프리 프로그램에선 부담을 덜지 않겠나?”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예사롭지 않더군요. “부담을 덜 수도 있고,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에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서 새로운 시합을 시작한다는 마음을 갖겠다.” ‘현문우답’은 그 말을 듣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세계신기록 경신이 부담스럽지 않나?”를 묻는 우회적인 물음에 대한 답은 수백 가지가 나올 수 있죠.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꺼내서 답한 카드는 ‘정답’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풍경 2 : 쇼트 프로그램에서 뒤진 아사다 마오는 프리 프로그램에서 반격을 꾀했습니다. 마오는 첫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죠. 그러나 스케이트를 타는 내내 ‘첫 점프의 성공’을 놓지 못했습니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마오는 “(첫 점프의 성공) 그 다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김연아 선수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는 이렇게 말했죠. “처음 만났을 때부터 김연아는 바위 속의 다이아몬드였다. 나는 바위를 부수고 다이아몬드를 찾아냈을 뿐이다.” 다이아몬드가 뭔가요? 끝없는 가능성이자 무한한 에너지죠. 피겨 선수들은 피나는 훈련을 통해 그 다이아몬드를 갈고 닦죠. 그리고 대회에 출전하는 겁니다. 김연아도, 아사다 마오도 그렇게 갈고 닦은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올림픽에서 원 없이 끄집어내고자 기대를 하고, 기도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를 통째로 끄집어내기는 쉽지 않죠.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끄집어내는 통로가 뚫려 있어야죠. 쇼트 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김연아는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4년간 기다린 금메달의 꿈에 얼마나 설렜을까요. 그날 밤에 잠은 제대로 잤을까요.

그런데 그 ‘뿌듯함’과 ‘설렘’이야말로 다이아몬드의 통로를 막는 적입니다. 왜냐고요? 마음은 접착제이기 때문이죠. 기쁨이 크고, 기대가 크고, 슬픔이 크고, 고통이 클수록 마음은 순식간에 달려가 ‘촤~악!’하고 거기에 달라붙죠. 그냥 접착제가 아니라 초강력 접착제죠. 좀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달라붙은 마음은 순식간에 장애물이 되고 말죠.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끄집어내는 에너지의 통로를 막으니까요.

김연아 선수는 그걸 간파하고 있더군요. “다시 원래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합을 하겠다.”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한마디에 이미 해법이 들어있었죠. 세상을 삼킬듯한 영예라도 포맷을 시켜야만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 법이죠. 반면 아사다 마오는 달랐습니다. 첫 점프를 트리플 악셀로 성공시키고도 거기에 묶이고 말더군요. ‘첫 점프의 성공’에 그의 마음이 ‘촤~악!’하고 달라붙은 거죠. 그리고 떨어지지 않았겠죠. ‘이 성공을 끝까지 이어가야 할 텐데….’ 그래서 마오의 긴장이 시작된 겁니다.

결국 김연아는 기술점수, 예술점수에서만 마오를 앞선 게 아니죠. 마음 굴리는 법, 내 안의 다이아몬드를 끄집어내는 법에서도 마오를 앞섰던 겁니다. 얼음판은 삶의 축소판이죠. 그래서 얼음판의 이치가 세상의 이치, 우주의 이치와 통합니다. 그럼 다음 세계선수권대회의 우승자는 누가 될까요. 금메달의 영예도 ‘툭!’ 내려놓고 달리는 이, 은메달의 분함도 ‘툭!’ 내려놓고 달리는 이가 되지 않을까요. 그때 또 누군가 말하겠죠. “왜 하필 저 아이가 나랑 같은 시대에 태어났을까?”

백성호 기자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울증 예방하는 식품  (0) 2010.03.04
김연아 자서전  (0) 2010.03.04
피겨퀸 김연아  (0) 2010.03.04
아침마다 달리기  (0) 2010.03.02
정크푸드  (0) 2010.02.28
Posted by 행복자
,

피겨퀸 김연아

생활건강 2010. 3. 4. 15:46

피겨퀸 김연아, 눈물보다 콧물이 많은 이유 ‘왜?’



피겨퀸 김연아가 눈물보다 콧물을 많이 흘리는 이유가 공개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E!TV '스타 Q10'에서는 김연아를 비롯해 스케이트 선수들이 콧물을 흘리는 이유를 밝힌다.

명실상부 최고의 피겨 퀸으로 오른 김연아는 눈물 없기로 소문난 '강심장'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참을 수 없는 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콧물이다.

연습 후 콧물 닦는 일이 일과가 돼 버린 김연아 때문에 김연아 어머니는 휴지업체에서 휴지를 제공하겠다고 연락을 받았을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는 이는 다른 피겨스케이팅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는 콧물 흘리는 영상이 공개되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스타Q10'은 이런 스케이트 선수들의 콧물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힌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3월 3일 오후 8시 방송.

[뉴스엔 엔터테인먼트부]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연아 자서전  (0) 2010.03.04
김연아의 마음다스리기  (0) 2010.03.04
아침마다 달리기  (0) 2010.03.02
정크푸드  (0) 2010.02.28
역시 김연아  (0) 2010.02.28
Posted by 행복자
,

전교생 아침마다 달리니 수업 태도가 달라졌어요 [중앙일보]

2010.03.02 01:31 입력 / 2010.03.02 02:03 수정

서울 성북초교의 건강 달리기

서울 성북초등학교 어린이들이 1교시 수업 시작 전에 허들이 설치된 운동장을 달리고 있다. 아침 달리기 이후 어린이들의 체력이 많이 향상됐다. [안성식 기자]
서울 성북초등학교 전교생 544명은 아침마다 운동장을 달린다. 지난달 10일 오전 8시, 전날 내린 비로 운동장 곳곳엔 물웅덩이가 패었다. 하지만 질척한 운동장이 아이들의 질주 본능을 막진 못했다. 허리까지 오는 허들을 넘으려다 가랑이가 걸려버린 1학년 개구쟁이부터 편을 짜 계주를 벌이는 6학년 형들까지 모두 몸이 가벼운 듯 보였다.

“선생님 스티커 주세요.” 세 바퀴를 돈 2학년 심도연(8)양이 호루라기를 문 신승현 체육담당 교사에게 손등을 내밀었다. 빨간 스티커를 붙여주자 도연이는 자랑하듯 손을 높게 치켜들었다. 신 교사는 “스티커를 다 모으면 선물을 주는데 그걸 받고 싶어서 아이들이 꼬박꼬박 나온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 성북보건소가 성북초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아침건강달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운동량이 적은 요즘 초등학생들의 체력을 기르는 게 목적이었다. 1·2학년은 세 바퀴, 3·4학년은 네 바퀴, 5·6학년은 다섯 바퀴 이상을 일주일에 세 번씩 의무적으로 달리게 했다.

한국체대 체육과학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프로젝트 시작 전과 후의 체력도 테스트했다. 지난해 12월 사후 테스트에서 체지방은 감소하고, 순발력·근지구력이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처음엔 한 바퀴를 뛰기도 벅찼던 아이들이 이제는 서너 바퀴를 해낸다. 2학기부터 학년당 뛰어야 할 바퀴 수를 한 바퀴씩 늘렸다.

올해 4학년이 되는 박현영(10)양은 “운동하는 게 힘들고 지루했는데 지금은 공부보다 더 재밌다”며 “일곱 바퀴도 뛰는데 남자애들보다 더 잘한다”고 했다. 박양의 어머니 양영옥(38)씨는 “아이가 식욕이 좋아져 뭐든지 잘 먹는다. 평소보다 30분씩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생겼다”고 자랑했다.

학생들의 수업태도도 달라졌다. 3학년 담임인 송준호 교사는 “저학년은 잠시라도 가만있지 못하는데 아침 달리기를 하고 나면 집중력이 높아져 지도하기가 편하다”고 했다. 신승현 교사는 “다른 학교도 시도했다가 흐지부지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유인’책을 썼다”고 했다. 저학년이 좋아하는 허들을 설치했다. 뒤로 달리기, 이어달리기, 경보 등 다양한 달리기 방식을 도입했다. 스티커와 포상도 아이들의 참여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

2010학년도 새 학기 달리기는 이달 둘째 주부터 시작한다. 올해 목표는 전교생이 5㎞ 단축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전문적인 체력향상 프로그램을 넣어 유연성과 심폐지구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성북초의 달리기는 관내 다른 학교로 퍼지고 있다. 올해부터 석계·석관·성신 초등학교도 아침 달리기를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글=김효은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연아의 마음다스리기  (0) 2010.03.04
피겨퀸 김연아  (0) 2010.03.04
정크푸드  (0) 2010.02.28
역시 김연아  (0) 2010.02.28
연아-일본에서도 극찬  (0) 2010.02.26
Posted by 행복자
,

정크푸드

생활건강 2010. 2. 28. 17:19

고대 이집트인 `정크푸드`로 질환 앓아 [연합]

고대 이집트 왕과 왕비, 사제들이 현대 기준으로 볼 때 '정크 푸드'에 해당하는 음식을 즐겨 먹는 바람에 생명을 단축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일간지 이집션 가제트와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진은 고대 이집트 신전에 새겨진 상형문자와 사제들의 미라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영국 의학저널 란셋 최신호에 실었다.

이들 연구진은 신전의 상형문자를 통해 이집트의 신들에게는 하루 3차례씩 열량이 높은 포화지방 음식류가 주로 바쳐졌고, 사제들은 제의가 끝난 뒤 이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과 함께 나눠 먹었다고 주장했다.

신전 제의 때마다 쇠고기와 야생 조류, 거위, 케이크, 계란 등 기름진 음식이 포도주, 맥주 등 주류와 함께 차려졌고, 이런 음식을 즐겨 먹은 사제 가족 등 이집트의 고위층은 심장병과 혈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컸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해 심장이나 혈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던 고대 이집트 지도층의 미라 16구 중 9구에서 동맥경화의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조사가 고대 이집트 지도층의 평균수명이 40∼50세에 불과한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생활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겨퀸 김연아  (0) 2010.03.04
아침마다 달리기  (0) 2010.03.02
역시 김연아  (0) 2010.02.28
연아-일본에서도 극찬  (0) 2010.02.26
김연아- 올림픽 챔피언  (0) 2010.02.26
Posted by 행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