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가 사랑한 '굴'
최종수정일: 2010-01-22 09:41:05 | 조회: 3525

클레오파트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남성 편력이 심했던 세기적 요부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이집트 역사 속에 빛나는 뛰어난 파라오였습니다. 그럼에도 왜 클레오파트라는 그런 오해를 받아야만 할까요?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그녀가 좋아했던 음식을 찾아 역사 속으로 떠나 봅시다.

지난 해 온 국민을 텔레비전 앞에 모이게 했던 드라마 <선덕여왕>. 여자의 몸으로 우리 역사 속 최초의 왕이 된 선덕의 모험담을 보는 일은 참으로 신나는 여행이었습니다. 세계 역사 속에도 선덕여왕과 꼭 닮은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입니다.

클레오파트라는 팍스 로마나가 열리기 직전의 흔들리는 이집트에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왕명은 에우르게티스(Euergetis)였는데, 풀이하자면 그 뜻이 바로 '선덕(善德)'입니다. 제국의 지배자였던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6세 필로마토르의 딸이었던 클레오파트라는 기원전 125년에서 121년까지 시리아를 다스렸는데, 흔들리는 국제 정세에서 이집트가 독립 주권을 행사할 수 있게 했던 놀라운 외교 전략가였습니다.

역사의 오해와 진실

신라의 선덕이 그랬던 것처럼 클레오파트라도 이집트 내의 권력 다툼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저와 손을 잡아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시저의 지원으로 파라오의 자리에 오릅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세계의 지배자로 만들기 위해서 시저를 물심양면으로 돕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시저가 암살되며 계획이 무산되고 맙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만난 것은 바로 그 즈음입니다. 많은 전쟁으로 인해 재정이 어려워진 로마는 경제적 원조를 위해 안토니우스를 이집트로 보냅니다. 안토니우스는 본분을 망각하고 역사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는 부인을 멀리하고 그가 점유 중이던 영토의 상당수를 클레오파트라에게 선물합니다. 그 일로 인해서 흔들리던 이집트가 다시 힘을 얻습니다. 이후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 편에 서서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하지만 악티움 해전 이후 안토니우스는 자살합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승자인 옥타비아누스에게 붙잡혀 포로가 될 위기에 놓입니다. 결국 미리 준비해놓은 무덤에서 클레오파트라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또 다른 사료에 따르면 그녀의 죽음은 아들인 안티오쿠스에 의해서 이뤄집니다. 파라오가 된 그녀는 자신의 아들 안티오쿠스와 왕의 자리를 공유합니다. 온순하던 아들은 자라면서 점점 권력의 맛을 알아갑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클레오파트라보다 더 큰 권력을 갖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아들을 제거하기로 결심합니다. 그가 어느 날 사냥에서 돌아왔을 때 클레오파트라는 와인을 내밉니다. 물론 독이 든 와인입니다. 그런데 아들인 안티오쿠스도 보통이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보통 때와 다른 클레오파트라의 행동에 의심을 품은 안티오쿠스는 오히려 클레오파트라에게 와인을 마실 것을 강요합니다. 물론 권력의 힘으로 말입니다. 어쩔 수 없이 그 와인을 마시고 클레오파트라는 생을 마감합니다.

클레오파트라와

드라마 <선덕여왕>이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미를 더한 것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클레오파트라 역시 아마도 많은 부분 각색되었진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녀가 이집트 역사에 크나큰 공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오죽했으면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더 낮았더라도 역사는 바꿨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을까요? 그런데 왜 하필 코일까요? 아마도 당시의 사람들에게도 코는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지금 우리가 상상했던 것처럼 세계 최고의 미녀는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언제나 젊고 활기차고 당당했던 모습이 그 어떤 미녀들 보다 그녀를 아름답게 만들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사실 자신에게 당당한 것처럼 아름다운 것은 없다는 교훈을 주기도 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클레오파트라에게 그런 힘을 주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클레오파트라는 식탁에 굴이 오르지 않으면 결코 식사를 하지 않을 정도로 굴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역시 세기의 전략가처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굴은 실제로 수많은 영양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굴에 함유된 단백질 성분은 아이의 두되 발달과 뇌졸중, 동맥경화, 담석증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혈액 중의 중성 지방 및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 고혈압과 뇌출혈 등을 예방해준다 불포화지방산도 굴에 많이 함유된 영양분입니다. 학습기능 향상, 항암작용, 노화억제 등에 효능이 있는 DHA도 굴에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고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그 밖에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고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클레오파트라가 세계 최고의 여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굴을 사랑했기 때문인 모양입니다.

글 : 가톨릭의과대학 대전성모병원 영양팀

Posted by 행복자
,
  • 음식만 바꿔도 피부미인 된다
    최종수정일: 2010-05-19 10:22:42 | 조회: 34859

    피부노화, 잡티에는 시금치와 둥굴레… 건조한 피부엔 호두·들깨등 효과

    식생활은 의식주 가운데 가장 우리의 건강과 밀접하고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다. 먹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몸이 반응을 하고 피부가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몸에도, 피부에도 좋은 음식 조절은 필수다. 특히 여드름이나 습진, 과도한 피지 분비 등은 먹는 음식만 잘 선택해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피부의 증상별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자… 시금치, 둥굴레

    따스한 햇살은 포근함을 선사하지만, 피부는 괴롭다. 그 원인은 바로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으로 주름살과 각종 잡티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외출 시에는 모자, 양산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UVA, UV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3-4시간 마다 덧발라 줘야 한다. 그러나 이미 잡티가 생겼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좋다.

    하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음식으로도 간단히 관리를 해줄 수 있다. 김동건 김동건피부과 원장은 “시금치에는 항산화제 성분 중 세포재생능력이 뛰어난 비타민 A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또한 둥굴레의 뿌리도 기미, 주근깨에 특효약으로 둥굴레 뿌리 말린 것을 진한 갈색이 우러날 때까지 끓여 하루 세 번 정도 마시면 주근깨가 옅어진다. 레몬의 5배나 되는 비타민 C와 카테킨을 함유한 녹차도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푸석푸석한 피부에는 호두, 들깨 올리브를

    계절이 바뀌면서 피부는 갈라지며 각질이 일어난다. 외부의 기온변화나 습도저하에 따라 피부 속 수분 함량이 많이 떨어져 피부가 거칠어지고 푸석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분한 수분 공급과 보습제 사용이 필요하다. 세안이나 샤워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피부건조증이 있으면 가능한 비누나 클렌저 사용을 피하고 잦은 목욕도 피해야 한다. 특히 목욕 후 3분 이내에 전신에 크림으로 된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각질층으로부터 수분 증발을 막아 줘야 한다.

    이렇게 피부가 푸석푸석 건조하다면 호두, 들깨, 올리브를 먹어주자. 중국 고대 미인들 사이에도 미용식으로 통했던 호두는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피부에 윤기와 활력을 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특히 리놀산과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된 들깨는 햇빛에 오래 노출돼 거칠어진 피부에 좋아 들깨를 달인 물에 꿀을 넣어 하루 한 잔씩 마시면 좋다. 또한 빵에 찍어 먹거나 요리할 때 식용유 대신 보습효과가 뛰어난 올리브 오일을 사용해 주면 보습효과가 있다.

    ◇올록볼록 여드름 돋는다면 도라지·양배추를

    청춘의 상징이라는 여드름은 지긋지긋하게도 없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보기 흉하다고 억지로 짜내면 없어지지도 않고 오히려 흉터를 남기기까지 한다. 여드름에 대한 대책은 청결한 생활과 적절한 치료가 최선이다. 이런 여드름에는 도라지가 도움이 된다. 도라지는 염증이 잘 생기는 체질을 개선하고 혈액 속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한다. 찬물에 잠깐 우려 떫은맛을 없앤 뒤 무쳐 먹으면 여드름의 붉은 기가 가라앉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양배추에는 소염 작용을 하는 유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역시 여드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탁월하니 활용해보자.

    그러나 좋은 음식이라고 한 가지 음식만 먹는 것 보단 골고루 여러 종류의 음식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고기의 섭취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줄이고 견과류를 섭취해 식물성 지방을 보충해주며, 콩과 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면 윤기 있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잡티와 탄력, 건조한 피부와 주름 등 자신의 피부 문제를 해결하고 더 젊어 보이는 외모를 원한다면 평소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주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osted by 행복자
    ,
  • 노년의 식탁이 병을 키운다
    최종수정일: 2010-06-14 17:35:09 | 조회: 998

    어머니의 손맛이 예전 같지 않고 짜거나 맵거나 달다면 노년이 되었다는 결정적인 증거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가 노화되고 미각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어 맛에 대한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미각이 떨어 졌다는 것은 노년 건강을 위한 식탁관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노년에는 영양상태가 건강상태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인데 노년이 되면 미각 저하는 물론 , 식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장기 기관의 능력이 저하되어 올바른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기 때문이다. 미각이 떨어진 노년기의 식탁관리에 대해서 알아본다.

    에디터 최용균

    미각이 떨어지면 건강도 떨어진다

    노년이 되어 미각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이치이지만 떨어진 미각은 노년의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에 하나이다. 미각이 떨어지면 음식을 맵고, 짜고, 달게 먹는 등 자극적으로 입맛이 변해 몸에 좋지 않은 식습관이 길러지기 때문이다.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고혈압이나 부종이 발생할 수 있고,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당뇨나 비만이 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은 영양상태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특히 노년에는 급속하게 진행되는 신체의 노화로 인해 인체의 방어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지므로 균형 잡힌 영양 상태가 중요한데노년에는 이 관리가 어렵다. 노년이 되면 호르몬이 감소해 식욕과 소화기능이 저하되며, 치아마저 약해져 젊었을 때처럼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퇴행성 질환, 만성질환 등의 약을 복용하면 약물의 부작용으로 소화 장애 및식욕 부전이 추가로 발생해 영양 상태가 더욱 나빠지고, 약물의 대사 역시 저하되어 질환의 치료도 어렵게 되는 악순환을겪게 된다.

    조금씩 자주 싱겁게 먹어라

    노년에는 기초 대사량과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젊었을 때처럼 먹을 수도, 먹어서도 안 된다. 노년에는 위장 기능의 저하로 1회 식사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사량은 적게하고, 대신 하루 세 끼 규칙적인 식사와 더불어 간식을 챙겨먹어 식사횟수를 늘리면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미각의 저하로 음식이 짜져 있다면 염분 섭취량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소금, 간장, 된장으로 맛을 낸 음식이나 생선의 건어물 등에는 염분이 많이 포함될 수 있다. 염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면 칼륨이 풍부한 야채나 해조류 등을 충분히 첨가하거나 섭취해 염분의 배출을 촉진시켜 주는 게 좋다.

    식욕 감퇴를 극복하라

    노년이 되면 퇴행성 질환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소화기능도 저하되어 배가 더부룩해 입맛도 떨어진다. 하지만 입맛이 없다고 즐겨 먹는 반찬 한 두 가지만 달랑 놓고 식사하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식욕감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사항이다. 우선, 소화기능이 떨어진 만큼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을 선택하고, 위 운동과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식품과 후추, 겨자, 식초 등의 향신료, 풋고추, 부추 등의 녹색채소 등을 활용해 식탁을 구성하면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치아 상태가 나쁘면 음식을 다져서 걸쭉하게 조리하거나 조리한 음식을 잘게 잘라서 먹으면 된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라

    노년이 되어 식사량이 줄어드는 만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특히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칼슘의 섭취는 꼭 챙겨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필요한 하루 칼슘량은 700mg 이상이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은 1,000~1,200mg이 필요하다. 콩류와 우유 등에 칼슘이 풍부하다. 콩류는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조리해 먹으면 좋고, 우유는 차게 마시는 것 보다는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게 좋다.

    유제품은 노인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리보플라빈의 좋은 공급원이다. 비타민D, 구연산, 단백질 등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기에 함께 섭취하면 좋다. 노년이 되면 치아가 약해져 육류 섭
    취가 줄어 단백질이 부족하기 쉬워진다. 노년기에는 혈장 단백질인 알부민의 합성이 감소하므로 하루에 65~7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소화가 잘 되는 육류의 살코기와 생선, 그리고 달걀, 우유, 대두 등이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된다. 만약 고지혈증이 있다면 육류를 피하기보다는 기름기가 적은 고기를 섭취하는 게 좋다.

    노년이라 이미 건강관리를 하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해 봐야 한다. 자신의 식탁이 건강하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인생은 60부터라고 하지 않던가.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알맞게, 싱겁게 먹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과식, 술, 담배, 자극성 음료 등은 절제하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를 보낼수 있다.

    Posted by 행복자
    ,
    토마토, 몸을 젊게 하는 강력한 항산화제
    글쓴이: Dr.권오중 최종수정일: 2010-07-05 11:04 조회: 9495댓글: 0
    0


    열매의 성분은 95%가 수분인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리코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해하여 동맥경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전립선암, 위암, 폐암, 췌장암, 유방암 등의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는 비타민류의 함량도 우수하여 100g당 카로틴 390g, 비타민C 20mg, 비타민B1 0.05mg, 비타민B2 0.03mg 외에 비타민B, 칼륨, 인, 망간, 루틴, 니아신 등도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P의 일종인 루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춰주어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루에 2개만 먹으면 하루 비타민 필요량의 2/3를 섭취할 수 있다.


    빨간 토마토엔 리코펜, 베타카로틴 등 몸 안의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토마토를 즐겨 먹어야 하는 첫번째 이유로 리코펜을 든다. 리코펜은 노화방지, 항암, 심혈관 질환 예방, 혈당 저하 효과를 나타낸다.


    항산화력은 베타카로틴의 2배다. 비타민A는 항암 효능과 산화억제 효과가 있어 변비를 없애주고 고운 피부로 가꿔주며, 비타민K는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 게다가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도와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거나 부종이 있는 사람과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편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육류와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시킨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와 비만을 예방한다. 요즘은 생식용 토마토와 가공용 토마토가 구분되어 재배될 정도로 토마토 가공식품이 발달했다. 가공용 토마토는 즙액이 적고 껍질도 단단해서 생식하기에는 부적합하다.


    토마토는 요리의 곁들임 및 샐러드, 수프, 스튜, 미트소스, 통조림, 주스, 퓌레, 페이스트. 케첩 등에 사용된다. 토마토 특유의 풋내는 푸른잎 알코올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비린내가 없어진다. 가열 조리에는 가공용 붉은 토마토나 통조림을 이용한다.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빨간 것이 건강에 더 좋아 파란 것은 완전히 빨갛게 익힌 다음에 먹는 것이 좋다. 덜익은 토마토는 상온에 하루 정도 두면 먹기 적당하게 성숙이 진행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하면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집단은 주2회 이하 먹은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다고 한다. 또 토마토가 위벽에 음식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한 노마토엔 리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 먹는 것이 더 좋은데, 이 과정에서 리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몸에 잘 흡수된다고 한다.


    토마토는 달지 않고 열량이 낮아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정상인도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에 부담이 적게 가 소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니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하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는다. 토마토의 루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토마토에는 항산화제가 대량으로 함유돼 있어 암 예방에 탁월한 작용이 있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홍색소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심장병 발생을 감소시킨다. 또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아침에 토마토주스를 마시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짜게 먹는 사람들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데 칼륨이 많은 토마토를 먹으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키므로 허약체질이나 빈혈, 피로회복에 좋다.


    토마토즙으로 얼굴을 씻으면 살결이 곱고 아름다워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토마토는 가장 좋은 식품이다. 식사 전에 토마토주스 한 잔을 마시면 식욕을 돌게 하고 여자들에게 특히 미용식으로 좋은 식품이다.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효능을 갖고 있는 토마토를 아침 식사 대용으로 선택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Posted by 행복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