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사춘기, 할수록 행복해지는 운동
등 록 일2010-07-13

중년의 사춘기, 할수록 행복해지는 운동

‘중년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갱년기에 여성들이 직접 대책마련에 나섰다. 과거에는 갱년기가 오면 그냥 참고 견디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겼는데 반해, 이제는 여성들이 스스로 이를 관리하고자 나선 것이다. 갱년기에 대한 여성들의 대응이 변화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가장 큰 것이 본인 스스로 갱년기에 따른 신체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갱년기에 오는 신체적인 변화에 대응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한데 특히 규칙적인 운동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특히 운동 시작 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해야 효과적이다.”고 전한다.

*알고하면 더 효과적인 ‘갱년기 운동’
✔ 안면홍조가 ‘화끈화끈’ 심한 경우
갱년기 증상 중 안면홍조가 심한 경우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위로 상승하는 열을 줄여주어야 한다. 이에 규칙적인 걷기 운동이 효과적이겠다. 건강한 심장은 안면홍조의 개선뿐 아니라 심장마비의 위험 또한 37% 이상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생리 ‘뚝’ 폐경이 시작된 경우
갱년기 폐경으로 인해 난소에서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감소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된다. 칼슘 섭취를 통해 골다공증을 개선하고자 하는 여성이 많은데,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해도 근육 운동이 없으면 큰 소용이 없다. 이에 근력, 탄력성, 유연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 뱃살이 갈수록 ‘볼록’해지는 경우
갱년기 우울증 스트레스에, 갈수록 볼록해지는 뱃살 스트레스까지 가중되는 경우라면 더더욱 운동이 필수적이다. 이때는 어떠한 종류의 운동을 선택하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지속하느냐가 중요하다. 비교적 지루하지 않게 지속할 수 있는 수영과 같은 운동이 적합하겠다.

여성질환전문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운동을 하면 뇌에 적당한 자극이 가해짐으로써 자율신경의 작용이 원활해진다. 결과적으로 지속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은 갱년기의 신체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의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운동과 더불어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힘이 들 경우라면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내복약, 침, 한방좌훈법, 한방좌약법 등을 병행하는 것도 좋겠다. 특히 좌훈과 좌약법은 골반, 자궁, 항문 등으로 직접 약효를 흡수시키는 것으로 갱년기 여성은 물론이고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생리통 등의 자궁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모든 연령대가 그러하지만 갱년기는 특히 운동이 중요한 시기이다. 갱년기 우울증으로 인해 우울해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운동을 하는 것은 어떨까. 규칙적인 운동은 당신의 몸을 훨씬 건강하게, 당신의 마음을 훨씬 가볍게 만들어줄 것이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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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지키는 저염식 "맛없다는 편견은 버려!"

나트륨은 혈압, 체온, 혈액량 등을 일정한 범위로 유지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많이 먹으면 고혈압을 비롯한 만병의 원인이 된다. 나트륨을 사용량을 평소보다 조금 줄이면 고혈압 예방은 물론이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저염식이라고 하면 무조건 맛이 없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다. 심장건강과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저염식 비결을 알아봤다.

◆ 소금, 단계별로 줄여 혀를 길들인다

갑자기 저염식을 하겠다고 소금량을 확 줄이면 입맛이 따라가지 못해 포기하기 쉽다. 천천히 단계적으로 줄이면 실패없이 저염식을 실천할 수 있다. 1단계의 목표는 소금을 하루 10~15g정도로 줄이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젓갈, 장아찌 같은 염장식품들을 식탁에서 치우자. 국은 찌개, 탕 대신 맑은 국과 된장국으로 먹는다. 절인 김치 대신 겉절이나 물김치로 바꾸고, 절인 김치를 먹더라도 하루 3~4쪽 정도로만 먹는다.

1단계가 적응되면 2단계로 바꿔본다. 2단계의 목표 소금량은 하루 5g 이하. 국은 반 그릇 이하(100cc)로 적게 먹자. 한 끼 정도는 국 대신 숭늉이나 보리차로 먹는다. 김치는 새콤달콤하게 담은 무염김치로 바꾼다. 한 끼 조리에 사용하는 소금 양을 1.5g(2/3작은술)으로 줄인다.

◆ 다양한 저염식 소스를 활용한다

여러 가지 소스를 이용하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반찬을 만들 수 있다. 싱거운 맛을 보완할 뿐 아니라 다양한 맛까지 연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 단, 소스는 사용량이 많아지면 염분과 지방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1인 분량을 지켜 먹는 것이 좋다. 야채 샐러드를 만들 땐 흑임자 소스나 사과로 만든 소스를 이용하거나, 쌈장을 만들 땐 된장이나 고추장만 사용하는 것보다 두부를 으깨서 함께 섞어 주면 좋다.

- 흑임자 소스 : 소금 1.5g(2/3작은술), 생 파인애플 1/4개, 플레인 요구르트 1/2개, 흑임자 4큰술, 꿀 1큰술, 식초 1/2큰술

- 사과소스 : 소금 1.5g(2/3작은술), 사과 간 것 100g(1개 정도), 연겨자 1작은술, 화인스위트 1/2작은술, 레몬·식초 약간씩

- 두부된장쌈장 : 된장 1.5작은술+고추장 1작은술, 두부 30g, 양파 다진 것 1큰술, 물 3큰술, 다진마늘·참기름·해바라기씨 1작은술씩

(※ 소스의 1인분량은 2큰술)

◆ 소금없이 김치 만들기에 도전한다

절여서 담는 김치는 아무래도 염분의 함량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소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새콤달콤한 초절이 김치를 만들어보자. 만드는 비결은 간단하다. 생수 또는 끓여서 식힌 물 2L에 화인스위트(설탕보다 5배 정도 단맛이 강한 대용품으로 열량을 낮출 수 있다) 70g, 식초 15큰술을 넣고 소스를 만든다. 무 3개, 양배추, 오이 깻잎 등의 채소를 얇게 편으로 썰어둔다. 소스에 준비한 채소를 넣고 상온에서 하루, 냉장고에서 2~3일간 숙성시킨다.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 칼칼하게 만들 수도 있다.

참고 = 심장지킴이(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헬스조선)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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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살리고 건강 챙기는 저염식 아이디어 10

건강을 위한 저염식의 필요성은 누구나 공감하면서 막상 젓가락이 가는 건 짭짜름한 음식이다. 소금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 불가능한 일일까? 여기 전문가 3인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Idea 1 식탁 위에 다양한 맛을 올리세요

짠맛을 줄이는 대신 신맛, 매운맛, 단맛을 적절히 섞으세요. 맛의 대비로 인해 소금양을 줄여도 음식이 맛있게 느껴집니다. 특히 식초, 레몬즙 같은 신맛을 살리거나 고춧가루, 겨자, 고추냉이, 후춧가루 등을 사용하면 심심한맛을보충해줍니다. by 진소연

Idea 2 염장식품은 물에 씻어 주세요

보관하기 편하게 소금에 절인 저장식품이나 물미역·쌈다시마·파래·미역줄기를 먹을 때는 짠맛이 없어지게 물에 씻어 주세요. 다양한 영양소를 담고 있는 해조류는 미지근한 물에 담갔다가 꺼내면 소금기를 줄일 수 있어요. by 이금주

Idea 3 요리 하나가 아닌 밥상 전체의 소금 밸런스를 생각해요

어떤 요리법을 따라해 봐도 소금 없이 못살겠다면 반찬 하나를 정해 평소처럼 간을 맞춰 먹으세요. 나머지 음식은 소금이 들어가지 않은 반찬으로 차려 전체적인 소금 섭취량을 조절합니다. by 문인영

Idea 4 소금 대신 참기름이나 양념장을 활용하세요

김 구울 때는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고소한 맛을 살리세요. 튀김이나 전 같은 음식에는 미리 간을 하지 않고 양념장을 놓으면 약간 싱거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by 진소연

Idea 5 질 좋은 소금을 넣으세요

소금 양도 중요하지만 어떤 소금을 사용하느냐도 중요해요. 가급적이면 정제된 소금보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건강에 좋아요. by 진소연

Idea 6 몸에 좋고 맛도 좋은‘기본 육수’를 미리 만들어요

맛국물을 사용하면 소금 사용이 줄고 음식맛도 쉽게 변하지 않아요. 다시마나 멸치, 말린 표고버섯, 무 등을 푹 끓여서 육수를 만들어 놓고 냉동실에 얼리거나 시원하게 보관하세요. 이것을 기본 국물로 사용하면 요리 대부분에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by 진소연

Idea 7 소금 대신 간장을 사용하세요

국간장, 된장, 고추장처럼 간을 맞춰야 한다면 소금보다 간장이나 된장 같은 발효식품을 사용하세요. 저염 조림간장을 만들어 놓고 사용해도 좋아요. 간장에 양파, 마늘, 대파, 사과를 함께 넣고 물을 부어 끓인 후 식혀서 보관해 조림, 소스, 무침요리 등에 다양하게 사용하세요. by 문인영+ 이금주

Idea 8 입 안이 깔깔할 때는 국 대신 숭늉이 좋아요

국은 소금범벅입니다. 밥 먹는 중간에 국물이 생각난다면 국이나 찌개 대신 구수한 숭늉을 마셔 입가심해요. by 진소연

Idea 9 간할 때는‘소금물’을 이용하세요

나물을 무칠 때 소금을 바로 뿌리면 간이 고르게 배지 않아 더 많은 양을 넣게 됩니다. 이때는 소금을 물에 풀어 살짝 담그면 간이 삼삼하면서 고르게 배어요. by 문인영

Idea 10 칼륨이 들어간 식품을 넣어 조리하세요

저염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칼륨처럼 체내의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함께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추나 양배추처럼 칼륨이 많은 식품을 함께 조리해 소금을 통해 섭취한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거예요. by 문인영+ 이금주

/ 강수민 헬스조선 기자 ksm@chosun.com
사진 조은선 기자
도움말 진소연(숙명여대한국요리연구원), 문인영(101recipe 대표, 식품영양사), 이금주(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영양관리센터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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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건강

골칫덩어리 무좀, 새로운 치료법이 나왔어요!

입력 : 2010.07.11 08:16

무좀과의 전쟁이 시작되는 고온다습한 여름, 최근 잘 낫지 않는 무좀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무좀치료는 무좀곰팡이를 죽이는 약을 먹고 바르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간질환이 있는 사람, 고지혈증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약 독성으로 인해 복용이 어렵고, 바르는 외용제는 각질이 두꺼워 침투가 잘 안 되는 문제가 있었다. 새롭게 등장한 무좀치료법, 어떤 것인지 소개한다.

무좀을 스케일링한다?

최근 중앙대용산병원, 건국대병원 등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발톱이 두꺼워지는 손발톱 무좀을 새로운 방식으로 치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독일 등지에서 도입한 발톱을 가는 기기 ‘네일 그라인더’로 마치 치과에서 스케일링하듯 두꺼워진 손톱과 발톱을 갈아 얇게 만든 뒤 매니큐어와 같은 외용제를 바르는 치료법이다. 안규중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발톱을 구성하는 케라틴은 치밀한 조직인데다 무좀으로 두꺼워져 있어 약제 침투가 어려웠다. 손발톱을 갈아서 치료하면 무좀치료 성공률이 10~15%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범준 중앙대용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그러나 손발톱 표면에만 감염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병행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다른 감염위험이 높으므로 이 시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빛을 이용해 무좀을 잡아라!

빛으로 무좀을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김범준 교수는 국소항진균제가 듣지 않는 발 무좀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F.S.L(Full Spectrum Light) 광선조사기로 4주 동안 주 2회 20분씩 빛을 쏘였더니, 2명이 완치됐고 8명이 각질화, 물집,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호전됐다. 또 치료 전에는 11명의 환자에서 무좀곰팡이가 관찰됐으나 치료 후에는 3명의 환자에서만 무좀곰팡이가 관찰됐다. F.S.L 광선조사기는 태양광선에서 나오는 자외선A부터 원적외선 영역(320nm~5000nm)까지를 동시에 강하게 방출해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킨다. 자외선A에 의한 살균, 소염 작용, 가시광선에 의한 피부재생 작용, 적외선에 의한 혈류흐름 증대 등의 효과로 무좀을 치료한다.

그 밖에 일부 개원가를 중심으로 기미, 주근깨 치료에 쓰이는 레이저(ND yag)와 빛에 노출되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광감작(光感作) 물질’을 무좀 조직에 투여한 뒤 빛을 쪼여 그 조직을 파괴하는 광역동 치료 등이 시도되고 있다.


무좀, 예방에 힘쓰자!

무좀은 치료가 쉽지 않고 치료를 해도 재발되기 쉬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려야 한다. 필요하면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 건조시킨다. 발바닥 각질층에 남아 있는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을 하는 것도 좋다.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되도록 빨리 바꿔 신는다.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두고, 사무실에서는 슬리퍼를 신거나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평소 열이 많거나 피부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재감염이 잘 되므로 몸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피부에 오래 남지 않게 주의한다. 신었던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신발 안쪽까지 건조한 상태가 되게 한다. 무엇보다 무좀곰팡이는 전염이 되므로 가족에게 전염되지 않게 맨발로 다니는 것을 삼가고, 발수건이나 매트, 슬리퍼 등은 개인용을 따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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