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학 집사

대구 보건대를 졸업하고 미합중국 재단법인 노아선교원을 수료했다.

중국 북경 국제 침구 연구소에서 연수를 받았다.

사우디왕립병원 침구과와 뉴제다병원 침구과를 운영했다.

사우디 국왕과 각부 장관과 여러 명의 왕자들을 치료했으며,

16년 동안 메카 주지사(마지드 왕자) 주치의로 일했다.

외무장관 표창(1996년), 주 사우디아라비아 특명전권 대사 표창(2000년),

차드공화국 영부인 표창(2006년) 등을 받았다. 현재 평택 동산교회 협동 안수집사이며

평택 박애병원 이사 겸 행정원장으로 있다.

현재 지은이는 미국 마호니 영화사와 스웨덴 몰러 박사가

6년째 제작 중인 <출애굽기 사건(Exodus Case)>에 합류했다.

현장에 밀입국했던 미국 밥 코루눅 박사와 마일러 존스 박사와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들과 함께

고대 암각화를 해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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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촌에 사는 주부 황모씨는 오전 7시에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집을 나서 15분 거리인 과천 문원동 텃밭으로 향한다. 도시농업을 시작한 지 30~40년 된 그는 200평 규모인 텃밭에서 고추·상추·고구마·감자·옥수수·강낭콩·땅콩·열무·배추·부추 등을 직접 길러 먹는다. 황씨는 “시중에서 파는 것은 농약 때문에 사먹기 꺼려지는데 유기농으로 직접 길러 먹으니 가족들의 건강도 챙길 수 있다”며 “가족 간의 대화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 경쟁에 지친 도시민들이 주 5일제 등으로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여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농업(agriculture)과 여흥(entertainment)을 결합한 애그리테인먼트, 즉 ‘도시농업’이 뜨고 있다.

◆ 전 세계 도시민들, 도시농업 매력에 빠져‥

지난해 우리나라 도시텃밭 면적은 2010년 대비 3.7배, 도시농업 참여자 수는 약 1.5배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약 70만명이 도시농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시농업은 산업혁명기에 도시민의 식량자급생산을 촉진하고자 소규모의 토지를 텃밭으로 임대해주면서 시작됐다.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가 경제활동의 핵심지로 부상하며 고층빌딩과 포장도로는 증가했지만, 녹지가 부족해지면서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해 도시농업의 필요성이 대두한 것이다.

현행 법률에서는 도시농업을 ‘도시지역에 있는 토지·건축물 등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행위(산림·조경 제외)로 전업이 아닌 취미·여가·학습·체험 등의 농사활동’이라고 정의한다. 도시농업은 고층건물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빌딩형 식물농장, LED·지열·태양광 등을 이용한 식물공장, 주말농장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다양한 형태의 도시농업>

도시농업은 산업화를 먼저 경험한 해외에서 보다 활성화됐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도시 농부는 8억명 이상이다. 도시텃밭 형태로 독일에는 클라인가르텐(100만개)이, 영국에는 얼로트먼트(30만개)가, 일본에는 시민농원(3000개)이, 뉴욕에는 루프가든(600개)이 있다. 뉴욕에는 옥상에 텃밭을 둔 빌딩만 600개 이상이다.

◆ 도시농업의 긍·부정적인 효과는

미국 대기환경 전문가인 울버튼 박사는 사람이 식물 근처에 있거나 식물을 돌보면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도시농업의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일까.

먼저 원예산업·도시녹화산업·우리 농산물에 대한 인식 재고 등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경제적 기능을 한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도시농업 경험이 있는 사람이 우리 농산물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농업을 경험한 사람들의 우리 농산물 소비율은 67.6%로, 도시농업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의 우리 농산물 소비율(59.9%)을 웃돈다.

온실가스 감축·도시환경 개선이라는 환경적인 기능도 있다. 옥상에 정원이나 텃밭을 조성한 경우 냉·난방비를 16.6%, 벽면녹화까지 병행하는 경우에는 냉·난방비를 평균 30%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여름철 콘크리트 표면의 온도가 50℃인데, 식물로 덮인 옥상과 벽은 26~27℃로 유지된다.

농지가 형성됨에 따라 물과 공기의 순환도 돕는다. 도시 100㎡를 10㎝ 깊이로 녹지화한 경우 200ℓ가량의 빗물이 저장될 수 있으며 100㎡의 면적에 식물을 재배하면 성인 두 명이 1년간 호흡할 수 있는 산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노인 소일거리 제공·청소년의 인성 함양과 같은 사회적 기능을 한다.

다만 도시농업이 도시에 대한 집중을 강화시킨다는 의견도 있다. 도시농업이 도시민들에는 편리한 기능을 하지만, 도시 이외의 지역과는 단절시키는 기능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천오염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난 4월 이촌 한강공원에 텃밭을 만들려는 서울시 계획에 국토해양부가 중단을 요구한 사유는 국유지 민간 사용과 하천 오염 때문이었다. 당시 서울시는 친환경 비료·약제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설명했지만, 국토부는 친환경 비료를 써도 한강으로 유입되면 수질오염을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 급성장 기대. 인프라 등은 여전히 초기

아직 우리나라의 도시농업은 초기단계로 사업 활성화와 인프라 구축 등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단체에서 텃밭을 보급하는 등 도시농업이 활발하게 시작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0%(500만명) 이상을 도시농업에 참여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도시 농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도시텃밭은 40개소에서 7200개소로, 주말농장은 200개소에서 8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컬럼비아대 딕슨 데스포미어 교수는 “대한민국은 국토가 좁고 도시에 인구가 밀집돼 있고, 집약적인 농업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직형 농장이 발전하기에 이상적인 나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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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전에 후회하는 7가지
일주일이남았다면 / 카렌 와이어트 지음 / 이은경 옮김 / 예문 펴냄
25년간 활동한 호스피스 의사 임종환자에 얻은 깨달음
기사입력 2012.05.18 17:03:54 | 최종수정 2012.05.21 09:33:31 싸이월드 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50대 가장이 어느 날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딸과 함께 서점에 가서 암 치료 관련 책 5권을 샀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손수 도배를 했다.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가족을 위해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눈을 감기 전에 "술자리를 줄이고 가족과 좀 더 오랜 시간을 보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뼈저린 후회를 했다.

만약 당신이 일주일 후에 죽는다면? 대부분 사람이 50대 가장과 같은 반응을 보인다. 죽음을 애써 외면하면서도 가족과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싶어한다. 그리고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회한에 빠진다. 죽음을 맞닥뜨리고 나서야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미국 호스피스 의사 카렌 와이어트의 저서 `일주일이 남았다면` 속 사람들도 그러했다. 돈과 명예, 인종, 나이와 상관없이 죽음 앞에서야 진실을 깨닫는다.

60대 전직 은행가 테드는 암 진단을 받은 후에야 엄청난 재산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젊은 시절 부와 성공을 좇으며 살았지만 어떤 소유물로도 내면의 공허를 채울 수 없었다. 생을 마감하기 얼마 전에 그는 "유일하게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이걸 이제야 깨닫다니. 내가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해본 적이 있었나"라고 말했다.

수많은 환자의 죽기 직전 모습을 지켜본 저자는 이 책에서 후회 없이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 번뿐인 인생이니 여한이 없도록 치열하게 살라고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지는 않는다. 대신 사랑과 용서, 행복과 포용, 열정과 여유, 감사 등을 생각하며 삶을 갈무리하라고 조언한다.

지금 누군가를 미워하고 아등바등 고통스럽게 살고 있다면 달리 생각해보자. 사랑하며 살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 게 인생이다. 저자가 25년 동안 만난 시한부 환자들의 후회와 깨달음 7가지를 읽어볼까. △죽을 만큼 마음껏 사랑해볼 걸 △조금만 더 일찍 용서할 걸 △걱정은 내려놓고 행복을 만끽할 걸 △마음을 열고 포용할 걸 △한 번뿐인 인생, 열정적으로 살아볼 걸 △아등바등 말고 여유를 가지고 살 걸 △있는 그대로에 감사하면서 살 걸 등 탄식으로 가득 차 있다.

임종을 앞둔 환자들은 한결같이 "미리 알았더라면 내 인생이 바뀌었을 것이다. 마지막 순간 당신은 나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죽음이라는 렌즈로 인생을 바라본다면 새로운 시간을 얻을 수 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순간에는 가장 작은 부분조차도 소중하게 느껴진다. 매일 보는 저녁노을과 가로수, 가족이 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면 매일 죽는 연습을 하면서 산다면 우리 삶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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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교육 인정' 10년 대안학교 쑥쑥 큰다
“붕어빵교육 싫어” 공부 잘하는 학생도 지원
전국 100여개 학교에 학생 수천명 달해
명문대 입학·해외유학 등 입시위주 학교도
김남인기자 kni@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조영애(50·신림동)씨는 요즘 큰 걱정거리 하나가 사라졌다. 중3 아들이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대안학교인 전북 완주 세인고에 입학한 것이다. 몇 달 전,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던 아들이 “일반 고교는 체벌이 심해 절대 가지 않겠다”고 선언,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었다. 조씨는 인터넷 사이트를 뒤지고 주변 학부모들에게 물어 본 후 아이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공부 못하고 말썽 피우는 아이들이 대안학교 간다고요? 그건 옛말이에요. 학비·교육내용·특성화 비교까지 해보는 엄마들이 얼마나 많다고요.”


정부가 대안교육(Alternative Education)을 정규교육으로 받아들인 지 올해로 10년. ‘붕어빵 교육’ ‘주입식 학습’을 거부하고 개인의 소질에 맞는 교육을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면서 대안학교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남 영광의 영산성지고 황춘덕(黃春德·62) 교장은 “처음엔 학교에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떠밀려’ 왔으나 요즘은 공부 잘하는 애들도 틀에 박힌 제도권 교육이 싫다며 우리 학교를 선택한다”고 했다.

10년 전 10개도 채 안 되던 대안학교는 이제 교육부가 추산한 곳만 100여개로 늘었다. 전국에서 대안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수천명에 이른다. 학기 초만 되면 대안학교 관계자들이 ‘학부모 문의전화 때문에 시달린다’고 하소연할 정도가 됐다.

실제로 생태교육을 내세우는 전북 무주 푸른꿈고는 올해 학년당 한 학급씩을 늘렸다. 지원자 수가 해마다 늘어나기 때문이다. 올해 신입생 모집인원을 전년도의 두 배인 40명으로 늘렸는데도 정원의 배가 넘는 100명이 지원했다. 이 학교를 세 번 답사한 후 지원을 결정했다는 학부모 최성기(51·전주시)씨는 “아이를 밤 12시까지 학원으로 내몰고 싶지 않았다”며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가 성숙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안학교 가운데는 정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학교가 더 많다. 100여개의 대안학교 중 정부의 인가를 받은 곳은 28개(중학교 7개, 고교 21개)뿐이다. 미인가 학교는 자율적으로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지만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지 못해 기부금 명목으로 1000만~2000만원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한 대안학교 교사는 “질 높은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기꺼이 그 돈을 내고 아이를 입학시킨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대안학교가 급증하면서 전혀 새로운 형태로 특화하는 학교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아예 영재교육을 내세우거나 명문대 입학과 해외유학 등을 목표로 하는 곳도 있다. 작년에 도시에 있는 대안학교에 딸아이를 보냈다는 학부모 김모(42·분당)씨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학교에서 중하위권 성적을 상위권으로 올려준다고 해 입학시켰다”고 했다.

▲ 전북 무주에 있는 대안학교 푸른꿈 고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가을에 열린 정기축제에서 시 낭송 발표를 하고 있다. 푸른꿈고 제공
초·중·고 과정으로 짜인 미인가 대안학교인 인천 기독사관학교의 경우, 지원자는 영어·수학 지필고사를 치러야 한다. 초등학생은 오전8시~밤8시, 중·고생은 밤 10시30분까지 수업을 들어야 한다. 올해 졸업생 10명 중 7명이 고려대 등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학생의 성적과 재정상태를 고려해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전체 정원 60%를 성적 우수자로 뽑는 논산의 ‘벨 국제학교’는 아예 ‘영재학교’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충북 글로벌비전크리스천스쿨은 해외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을 겨냥한 ‘유학’ 대안학교 기치를 내걸고 있다. 교육부는 작년 미인가 대안학교에 재정지원을 할 때 ‘대안교육’ 취지에 맞지 않는 일부 입시위주 학교들을 제외했었다.

서강대 정유성 교수는 “일부 ‘교육병’에 걸린 학부모들이 대안학교를 또 하나의 입시발판으로 여기고 있어 문제”라며 “대안학교들도 인성교육과 대학입시 두 마리 토끼를 잡느라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일부 교육학자들은 대안학교들에서 공부하면 일반학교에서처럼 대규모 단체생활을 하며 사회성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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