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CO₂흡수능력 월등…소나무의 3.8배 [연합]

2010.04.24 07:48 입력

남부산림연구소 `ha당 연간 29.34t`..저탄소 녹색성장의 효과적 대안

대나무가 지구 온난화의 주 요인인 이산화탄소(CO₂)를 다른 나무들에 비해 월등히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경남 진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 150개 조림지의 6개 수종을 대상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조사한 결과 대나무가 ㏊당 29.34t으로 가장 많았다.

백합나무 15.40t, 신갈나무 9.99t, 낙엽송 9.62t, 잣나무 7.23t, 소나무 7.68t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CO₂를 많이 흡수한 것으로 알려져 온실가스 저감효과의 기준 수종으로 사용되는 소나무보다 대나무의 흡수능력이 3.8배에 이르는 것이다.

연구소는 나무별로 연간 자라는 바이오매스(나무가 1년간 자라는 잎과 줄기, 뿌리를 말려 측정한 중량) 총량을 국제협약 조사지침(UN/IPCC)에 따라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으로 전환해 평가했다.

따라서 대나무를 많이 심고 이를 원료로 하는 산업의 육성이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연구소 관계자는 밝혔다.

대나무는 탄소흡수 능력뿐 아니라 강한 번식력과 성장력, 재생산력이 뛰어나 건축재나 가구, 악기, 차(茶)용구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신바이오에너지, 기능성 섬유, 식품 등 첨단바이오 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각 연구기관에서 대나무 펠릿(대체 연료), 항암ㆍ항균의 기능성 식품, 신약의 죽력(유효성분을 뽑아 액체화한 것) 실용화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이같은 결과를 오는 8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3차 세계산림연구기관연합회(IUFRO) 세계산림과학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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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지는 꼭 제거해야 한다?

이비인후과 외래에 오는 보호자들 중에 특히 엄마들이 아이의 귀지 제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귀지를 사람 몸의 때처럼 인식하여 귀지를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위생적으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귀지는 제거할 필요가 없다.

귀는 외이, 중이, 내이의 3개 구조로 되어 있으며 특히, 외이는 외부와 접촉하고 소리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까지의 약 2.5cm 길이이며, 바깥 1/3은 물렁뼈인 연골 8mm, 안쪽 2/3은 딱딱한 뼈인 골부 16mm로 피부에 덮여 있다. 외이도는 직선이 아니라 약간 구부러져 있어 귀를 후비다 갑자기 누가 치거나 열린 방문에 다쳐 통증과 함께 귀에서 피를 흘리며 병원에 와도 이같은 구조 때문에 다행히 외이도 열상만 입고, 고막 파열이나 중이 손상은 없는 유리한 구조이다.

그러나 대신 의사처럼 기구를 이용하여 눈으로 보면서 조작하지 않고 짐작으로 귀지를 제거하거나 가려움증으로 귀를 후비면 외이도 벽의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출혈, 염증으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귀지를 일부러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먼저 귀지에는 여러 아미노산,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 면역글로부린이 있고, 또한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표면 위로 성숙되는 일반 피부와 달리 그 표피층이 귀 바깥 방향으로 자라나감으로서 귀지들이 자연히 귀 밖으로 배출된다. 그 이동속도는 하루 0.05mm로 손톱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다.

많은 엄마들이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귀지의 양이 많은 것은 병적인 상태가 아니며, 귀지가 많아도 소리를 듣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귀지를 만드는 귀지선은 땀샘과 같아서 흥분하면 분비가 증가하나 귀를 후비는 것 같은 물리적 자극에도 분비가 증가한다. 귀지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것으로 외이의 인골부와 골부의 좁아진 부위에 갑자기 뭉쳐 외이도를 아주 막아버리는 이구전색의 경우, 수영이나 목욕 후 귀지가 물에 불어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의사가 현미경으로 보면서 피부 손상없이 제거해야 한다.

귀지에 대한 다른 상식 한가지로 귀지는 마른 귀지와 젖은 귀지의 두가지 형태가 있다. 마른 귀지는 노랗거나 회색으로 잘 부수어 지나, 젖은 귀지는 갈색이며 축축하여 염증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는 병이 아니고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우리나라 등 몽골계통은 마른 귀지가, 백인과 흑인에는 젖은 귀지가 많다.

끝으로, 영국속담에 “귀는 팔꿈치로 후비라”는 것이 있다. 귀를 후비거나 귀지를 제거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글: 이비인후과 우훈영 교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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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저지방 식품, 돼지고기 바로 알기

입력 : 2009.01.06 09:53

part1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info ④ 찰떡궁합 재료
돼지고기요리에는 성질이 따뜻한 인삼, 장어, 꿀 등은 어울리지 않는다. 맛있는 돼지고기요리를 하고 싶다면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는 것이 관건. 깔끔한 고기 맛을 내주는 일등공신과 영양효과 높여주는 찰떡궁합 메뉴를 알아보자.


영양 업그레이드

새우젓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 단백질은 소화되면서 아미노산으로 바뀌는데, 이때 단백질 분해요소인 프로테아제가 필요하다. 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가 생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소화제 역할을 한다.


말린 표고버섯
말린 표고버섯은 향이 진해 돼지고기요리와 잘 어울린다. 표고버섯의 섬유질과 렌티나싱은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주고 에리타데닌 성분은 혈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 불린 표고버섯물은 양념장으로 활용하도록.


부추
부추에 많이 들어 있는 아릴은 비만을 방지해주고, 부추의 향은 잡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다. 영양부추보다는 ‘호부추’라고 부르는 중국 부추가 알싸한 향이 강해 돼지고기요리와 더 잘 어울린다.


사과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높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 사과를 함께 조리하면 지방 흡수율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큼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식감이 더 좋아진다.


양파
양파나 마늘의 매운맛은 돼지의 지방을 분해하고 산성독을 없애주는데 큰 도움을 준다. 특히 마늘의 알리신은 감칠맛을 증가시켜주고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인다.


누린내·잡냄새 없앨 때

1 생강 씻어서 통째로 찜요리에 쓰거나 편으로 썰어서 넣으면 잡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고기를 재는 양념에 곱게 다져 넣어도 좋다.


2 계피 통계피는 돼지고기를 삶은 물에 넣으면 냄새를 잡아줄 뿐 아니라 강한 향미가 고기 속 깊이 배어나 맛을 풍부하게 해준다.


3 월계수 육류의 누린내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월계수잎은 돼지고기를 마리네이드할 때 한두 장 넣고 함께 버무린 다음 조리가 끝나면 바로 건져낸다.


4 녹차 녹차의 카테긴 성분은 돼지고기 지방의 흡수를 막아줄 뿐 아니라 잡냄새도 없애준다. 녹차가루는 양념할 때 그대로 섞는다.


5 통후추 돼지고기를 찌거나 삶을 때 1작은술 정도 넣으면 좋다.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운 후추 향이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6 커피 인스턴트커피도 잡냄새를 잡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고기를 삶는 물에 커피 1큰술을 넣고 삶으면 잡냄새도 없어지고 구수한 맛은 더해진다.


육질을 부드럽게

1 매실 매실 속에는 강한 해독·살균 효능이 있는 카테킨산이 들어 있다. 또 신맛은 강하지만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중화효과도 크고 고기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2 양파즙 양파를 갈아 밑양념으로 사용하면 누린내를 없애줄 뿐 아니라 육질까지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사과즙 돼지고기 밑간할 때 사용하면 특유의 상쾌함이 더해져 누린내도 없어지고 음식 맛이 개운해진다. 육질이 질길 경우에는 사과즙이나 레몬즙을 떨어뜨리면 효과적.


4 파인애플즙 파인애플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있어 질긴 돼지고기에 살짝 넣으면 연육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즙을 내 밑간이나 소스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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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백 저지방 식품, 돼지고기 바로 알기

입력 : 2009.01.06 09:53

part1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info ③ 알쏭달쏭 돼지고기 궁금증


Q.돼지고기를 잘 보관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돼지고기는 쇠고기보다 수분 함량이 많아 숙성도 빨리 되고 상하기도 쉽다. 냉장고에서 3일~1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되도록 필요한 양만 구입해 바로 먹는 것이 좋지만 보관할 때 세심히 신경 쓰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남은 고기 표면에 올리브유나 마요네즈를 발라두면 냉장실에서 4~5일 정도 두어도 안전하다. 냉동 보관할 때는 랩으로 감싸 공기가 투입되지 않도록 한다. 해동은 고기 내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냉장실에서 서서히 시키는 것이 좋다.


Q. 돼지고기는 바짝 익혀 먹어야 하나요?
돼지고기에 존재하는 갈고리촌충은 열에 약해서 잘 익혀 먹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돼지고기는 바짝 익히면 맛이 없기 때문에 먼저 센 불에 표면을 완전히 익혀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 다음 불을 줄이고 천천히 속까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맛이 남아 있을 정도로 익히면 된다.

Q. 맛있는 돼지고기를 고르는 법이 있나요?
돼지고기는 연한 핑크빛을 띠며 윤기가 나는 것이 좋다. 특히 지방과 고기 사이의 경계가 선명한 것이 신선하고, 지방이 희고 단단한 것이 맛있다. 탄력이 적고 수분이 빠져나간 듯한 고기는 퍽퍽하고 맛도 떨어진다. 돼지고기는 지방 내에 근육이 없기 때문에 지방이 적당히 붙어 있는 것을 요리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Q. 돼지고기를 더 맛있게 하는 조리법이 따로 있나요?
돼지고기로 볶는 요리를 할 때는 팬을 뜨겁게 달군 후 센 불에서 재빨리 볶아내야 고기의 수분이 증발해 냄새가 나지 않는다. 또 양념한 돼지고기를 구울 때도 처음엔 센 불에서 익히다가 중불로 줄여 서서히 조리하도록. 계속 센 불에서 조리하면 양념한 고기가 충분히 익지 않고 타버리기 때문이다.


Q. 돼지고기 먹을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한의학적으로 볼 때 돼지고기는 찬 성질을 가진 음식. 따라서 열이 많은 체질에는 좋지만 손발이 차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골라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이라면 굽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탕이나 찌개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돼지고기는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히스타민 함유량이 높은데, 술과 함께 먹으면 히스타민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에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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